제1장 LG전자와 부품계열사의 탄생(1970-1984)

  • 1.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싹을 틔우다

    연암(蓮庵) 구인회(具仁會) 회장이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창업하면서 LG그룹의 역사가 시작됐다. 구인회 회장은 1958년 10월에 금성사(현 LG전자)를 설립하고 국내 전자산업의 서막을 열었다.

  • 2. 전자부품 사업의 출발

    1965년 3월 금성사는 시장조사팀을 일본에 파견했다. 시장조사팀은 초창기 금성사의 거래처였던 독일 오퍼의 소개로 일본 최대의 전자부품 생산업체이던 알프스전기와 만났다. 이를 계기로 양사는 부품의 공급 및 조립을 위한 업무제휴에 합의했다. 이후 기술협력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금성사는 장기적으로 기술제휴보다는 합작사 설립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 3. 정밀공업의 사업기반을 다지다

    1970년대에 구자경 2대 회장 체제를 개막한 LG그룹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성장정책을 강화했다. 1975년에는 축적된 전기·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금성사가 방위산업 진출을 결정했다.

  • 4. 첨단소재부품 기술 선진화

    1980년대는 국내에 컬러TV가 개막한 시대였다. 정부 정책에 따라 1980년 12월 컬러TV 방송이 시험 방영되기 시작했다. 금성사는 컬러TV의 국제적 수요 증대와 국내 컬러TV 방송 방영에 대비해 1979년 컬러TV 공장을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