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LG’의 이름으로 ‘따로 또 같이’ 성장하다(1985-1999)

  • 1. 금성알프스전자에서 LG전자부품으로

    1980년대 초 전자산업의 호황이 지속되면서 금성알프스전자는 대규모 신공장 건립에 나섰다. 금성알프스전자는 광주광역시 하남공단에 공장 부지를 마련하고 1984년 3월 기공식을 했다. 금성알프스전자는 광주공장을 튜너 및 헤드 전문생산공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기존의 양산공장은 SR(스위치, 가변저항기, 바리콘 등) 및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분담시켰다.

  • 2. LG정밀, 방산에 첨단부품을 더하다

    1980년대 말 방위산업이 침체하면서 금성정밀은 적자경영을 이어갔다. 때마침 1988년 11월 당시 럭키금성그룹에서 ‘21세기를 향한 경영구상’을 구체화하는 V-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사업단위(CU, Culture Unit)별로 자율경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V-프로젝트의 핵심이었다

  • 3. LG마이크론의 약진

    1985년 3월 14일 금성마이크로닉스는 섀도마스크 본격 생산을 위해 구미공장(경북 구미시 공단동 141)을 준공했다. 공장은 대지 1만 9,835㎡(약 6,000평)에 연건평 7,603㎡(약 2,300평) 규모였다. 공장 준공과 함께 금성마이크로닉스는 ‘기술금성 「섀도마스크」 생산개시!’라는 일간지 전단광고를 대대적으로 싣고 제품을 널리 알렸다.

  • 4. IMF 외환위기의 암초를 만나다

    1997년 11월 국가 초유의 외환위기 사태가 발생해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성장 위주의 사업규모 확대에 집중해온 상당수 기업이 부도를 내고 무너졌다. 전자부품산업도 예외가 아니어서 해태전자를 비롯한 굴지의 종합전자업체들이 부도를 피하지 못하고 비운을 맞았다.